중국 유명 게임업체 유주게임즈 린치 대표가 25일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5일 유주 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린치 대표가 지병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가족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린치 대표는 지난 16일 저녁 퇴근하던 중 급성 이상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원인으로 독극물을 복용했다는 소문이 확산된 상태에서 그의 죽음이 알려져 관련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의자로 유주게임즈 산하 내부 임원이 지목됐고 현재 관련 내용을 현지 경찰인 공안이 수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의 사망 원인을 두고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유주게임즈 측은 그간 린치 대표와 관련해 불확실한 내용이 확산되자 공식적으로 이같은 소문을 일체 부인했으며 린치 대표가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린치 대표가 유주게임즈 투자사의 상장을 주도하면서 법적 의혹과 투자자 소송, 순이익 감소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유주게임즈 공식 SNS 계정에는 린치 대표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주게임즈 창업자인 린치 대표는 자산 규모만 약 2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30대 부호로, 그의 회사는 ‘R5’, ‘그랑삼국’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17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