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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4강 #6] ‘매운 맛 한타’ 농심, 결승 진출까지 ‘1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2.27 18:57
  • 수정 2020.1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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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에 이어 12월 27일 ‘2020 케스파컵 울산(이하 케스파컵)’ 4강 경기가 개최됐다. 5전 3선승으로 진행되는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kt 롤스터(이하 kt)가 마지막 결승 진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2세트에서는 농심이 연이은 한타 승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역전승을 거두며 2승 고지에 올랐다. 

출처=케스파컵 공식 영상

게임 초반부터 kt가 용 앞 삼거리에서 3킬, 탑에서 솔로킬을 내며 킬 스코어 4:1로 크게 앞서나갔다. ‘피넛’ 한왕호의 바텀 갱킹을 통해 농심이 바텀에서 2:1 킬교환을 만들어냈지만, 탑에서 ‘리치’ 이재원이 갱킹에 당하면서 여전히 kt가 글로벌 골드 2천 가량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번째 용 싸움에서 ‘덕담’ 서대길의 정조준 일격이 kt 선수 4명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농심이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용까지 가져가며 따라잡기 시작했다.

농심은 이번에도 한타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었다. 19분경 벌어진 전령 앞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따냈고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4번째 용 싸움에서도 먼저 용을 먹은 이후 이어진 한타에서 승리하며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출처=케스파컵 공식 영상

승기를 잡은 농심은 이후 교전에서도 연전연승하며 kt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결국 바론까지 가져간 농심은 26분 만에 승리를 따내며 매치포인트를 달성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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