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사 코에이테크모는 12월 25일, 유럽지사 포럼 홈페이지에서 6만 5천여 건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에이테크모는 지난 12월 22일에 자사의 유럽지사가 운영하는 이용자용 사이트에서 취득한 이용자 정보의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사내 대응팀을 마련해 정보의 수집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결과의 일부로 해당 유출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를 통해 코에이테크모 유럽지사의 이용자용 포럼 사이트에 등록된 이용자의 계정명,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 약 6,500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것이다.

현재, 포럼을 제외한 다른 사이트에서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포럼에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해킹을 시도한 자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법과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랜섬웨어에 의한 가능성은 작으며, 범행자로부터의 협박 및 요구사항 또한 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코에이테크모 유럽지사 측의 사이트를 사내 네트워크에서 완전 차단하는 조처를 했으며, 메일 주소 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EU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에게 보고했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또한, 피해 상황에 대해 현지 경찰 당국에 피해를 신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