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2020년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게임으로 ‘어몽어스’를 선정했다. ‘2020년 구글 올해의 검색어’에서 제공되는 ‘검색’, ‘뉴스’, ‘배우’, ‘콘서트’ 등의 항목 중, ‘게임’ 부문에서 ‘어몽어스’가 최상단을 차지한 것이다.
구글 올해의 검색어는 작년 대비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목록이다. 전 세계 항목에서 게임 부문 1위는 이너슬로스의 ‘어몽어스’가, 2위는 ‘폴가이즈’, 뒤를 이어 ‘발로란트’, ‘원신’, ‘라스트 오브 어스 2’가 이름을 올렸다.
‘어몽어스’는 2018년 발매된 인디게임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크루원’과 ‘임포스터’로 나뉘어 각자의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마피아게임’과 같은 규칙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미션’과 ‘벤트’ 등의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2년 동안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 2020년에서야 스트리머 및 유튜버들의 방송을 통해 급부상하며 인기를 끌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스팀 매출 상위권, 3개월 연속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1위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욱이 이너슬로스 측은 신규 맵인 ‘비행선’의 추가를 예고해 그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올해의 검색어 게임 부문 순위는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어몽어스’, 3위는 ‘바람의나라: 연’, 4위 ‘원신’, 5위 ‘가디언테일즈’ 순으로 기록됐다. 특히, ‘리니지 2M’은 대한민국 2019년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게임들이 2020년에는 얼굴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1단계 오른 9위를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