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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진격의 엘소드, 성탄절·13살 생일 ‘겹경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2.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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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PC온라인 액션 RPG ‘엘소드’가 크리스마스 연휴와 출시 13주년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해 희대의 역주행을 선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12월 4주차(12월 21일~27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의 최대 수혜자로 ‘엘소드’가 부상했다. 일간 사용시간이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엄청난 상승세로 톱30 차트 재진입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제공=더로그
제공=더로그

12월 4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66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성탄절을 맞아 소폭 증가했지만, 전월 동기간과 비교해서는 7.7% 감소, 전년 대비로는 56.0% 하락한 수치다.
PC방 가동률은 주간 평균 12.1%(평일 평균 11.2%, 주말 평균 14.3%)를 기록해 여전히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전체적인 사용시간은 소폭 증가했지만, 톱10 점유율 게임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대신 차트 전반에 걸쳐 넥슨 게임의 강세가 엿보였다. ‘피파온라인4’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을 21.8% 끌어올리며 2위를 기록했고, ‘서든어택’과 ‘메이플스토리’ 역시 두 자릿수 상승세로 각각 4,5위 자리를 지켰다. 
중위권에서는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사용시간을 15.7% 끌어올리는데 성공, 순위 역시 4계단 뛰어올라 25위에 위치했다.

특히, 이번 주 차트의 주인공으로 ‘엘소드’가 떠올랐다. 사용시간은 57.6% 증가했으며, 순위는 무려 11계단을 뛰어올라 26위에 랭크됐다. 
이는 성탄절 연휴와 출시 13주년이 겹치며 ‘겹경사’를 맞이한 결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출시 13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고, 신규 캐릭터 ‘달 그림자 노아’를 공개했다. 더로그 측 데이터에 따르면 ‘엘소드’는 이벤트가 시작된 25일을 기점으로 사용시간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출시 13주년 이벤트와 연휴가 겹치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MMORPG들은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은 사용시간이 소폭 증가했지만 순위 자체는 한 계단 떨어졌고, ‘아이온’과 ‘리니지’, ‘리니지2’는 사용시간이 소폭 감소했다. 최신작인 ‘엘리온’도 사용시간이 7.8% 감소했다. 그나마 ‘로스트아크’가 사용시간 2.1% 증가에 그치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검은사막’이 사용시간 39.2% 증가, 순위 2계단 상승 등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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