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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새집 마련 … 전사적 역량 집중 예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2.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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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이 새로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전세계적 감염병 확산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 넷마블이 2021년 입주 예정인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 (제공=넷마블)
▲ 넷마블이 2021년 입주 예정인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 (제공=넷마블)

먼저 넷마블은 창립 21주년이 되는 내년 3월 1일 이전에 신사옥에 입주한다. 내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창립기념인인 3월 1일 이전에 이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로, 건축당시부터 구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넷마블뿐만 아니라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IT 및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무공간 외에도 다양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실제로 넷마블은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등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도 제2사옥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는 지난 12월 30일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판교구청 건립예정 부지 매각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를 8,377억 원에 매입하게 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를 중심으로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조 8,712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에 연면적 33만574㎡,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곳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설립, 기존 사옥인 판교 R&D센터를 이어 제2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분당구청 예정부지(제공=성남시)
▲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분당구청 예정부지(제공=성남시)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모두 ‘새집 마련’을 통해 전사 인력들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신사옥 입주를 통해 코웨이를 포함한 전 계열사가 한 보금자리에 모일 예정이며, 엔씨소프트도 사옥 외부에서 근무 중인 부서들을 제2사옥으로 집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업 모두 일부 계열사 및 개발팀이 사옥 외부에 퍼져있는 상황인 만큼, 보안유지 및 협업강화 차원에서 사무공간을 집중해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양사 모두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시점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2021년 대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본업인 게임에 더 집중해 게임사업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는 각오다. 엔씨 역시 ‘트릭스터M’, ‘블레이드 & 소울2’ 등 대형 신작들을 예고한 상태이며,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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