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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결승 #3] ‘새해도 담원의 시대’... 케스파컵 완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1.02 19:54
  • 수정 2021.03.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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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1월 2일 개최된 ‘2020 케스파컵 울산(이하 케스파컵)’의 결승전에서 롤드컵 우승팀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이 신생 창단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3: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케스파컵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담원은 작년 LCK 서머시즌, 롤드컵에 이어 올해 케스파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3연속 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출처=케스파컵 공식 영상

3세트는 밴픽부터 화끈하게 진행됐다. 담원 ‘쇼메이커’ 허수가 요네를 뽑자 농심에서는 야스오 원딜로 맞불을 놓은 것.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대표되는 챔피언들이 연이어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4분경 바텀 2:2 싸움에서 농심이 ‘켈린’ 김형규의 스킬 연계로 ‘베릴’ 조건희를 끊어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피넛 한왕호의 탑 갱킹을 통해 ‘칸’ 김동하까지 잡아내고 킬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담원 역시 ‘쇼메이커’가 텔레포트를 통해 바텀 지원을 오면서 1킬을 만회했다.

전령을 차지하기 위한 5:5 한타에서는 농심이 전령을 먹었지만 담원이 1킬을 따내면서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농심은 탑, 담원은 미드를 집중 공략하면서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담원이 일방적으로 용 2스택을 적립하며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담원은 세 번째 용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담원의 용 3스택을 막기 위해 달려온 농심을 한타에서 제압했고 용까지 가져가며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농심이 탑에서 2킬을 추가했지만 담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네 번째 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용의 영혼 버프를 가져왔다.
 

출처=케스파컵 공식 영상

경기가 너무 불리해진 농심이 마지막 역전을 위해 바론을 시도했으나 담원은 이마저도 철저하게 방해하며 역으로 바론을 획득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완벽한 오브젝트 콘트롤을 보여준 담원은 버프의 힘으로 농심의 저항을 뿌리치고 3:0으로 케스파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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