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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전의 ‘블레스’는 잊어라! 남다른 액션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08 12:13
  • 수정 2021.01.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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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시장을 뒤흔든 PC온라인 대작 ‘블레스’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는 오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블레스 언리쉬드’ PC버전의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들여다본 ‘블레스 언리쉬드’는 이전의 ‘블레스’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다. 오픈월드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과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액션 등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PC MMORPG 대기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올해 상반기 대작으로 포지셔닝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액션 MMORPG로, 차세대 대작을 표방한다. 지난 3월과 10월 Xbox와 PS4버전을 출시했으며, 화려한 콤보 액션과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 던전 등의 차별화된 재미를 PC로 이식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1월 PC버전의 글로벌 1차 테스트를 마쳤으며, 오는 1월 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2021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방대한 오픈월드 속 모험기
‘블레스 언리쉬드’의 특징은 오픈월드 기반의 방대한 이야기다. 평화로운 텔라온 섬에 사는 평범한 인물로 시작해 신과 추종자들, 신을 거스르는 무리들이 일으키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넓은 대륙을 모험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월드 곳곳의 토착세력들에게 협조를 얻어내야 할 때도 있고, 필드 곳곳의 보스들과 싸우며 성장해 나가고, 악당들이 일으킨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평범한 인물로 시작해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고, 넓은 대륙을 모험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왕도 RPG’의 전형적인 형태인 셈이다.
 

이러한 오픈월드의 특성에 맞춰 지역기반의 지역 퀘스트, 세력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명성 퀘스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돼 있다. 필드만 돌아다녀도 즐길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주요 매칭 플레이는 크게 던전과 전장으로 나뉜다. 던전은 다수의 유저들과 함께 네임드 보스를 처치하게 되며, 크게 도전·모험·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장은 유저들이 서로 전투를 벌이는 PvP 콘텐츠로 15vs15 전장과 3vs3 투기장으로 나뉜다. 
또한 오픈월드 지역별로 네임드 몬스터라고 불리는 거대한 필드 보스가 존재하며, 다수의 유저들이 서로 협력해 필드 보스를 처치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성장 요소
‘블레스 언리쉬드’의 캐릭터는 버서커, 가디언, 메이지, 프리스트, 레인저 등 총 5개의 클래스와 인간, 루푸스, 엘프, 마스쿠 등 4개의 종족으로 구성돼 있다. 선택한 클래스에 따라 종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의 상세 설정을 통해 얼굴, 헤어, 신체의 세부사항은 물론 목소리까지 유저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클래스 간 밸런스와 관련해서는 MMORPG 특유의 클래스 역할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클래스가 솔로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유저와 파티를 구성할 경우 서로를 돕는 서포터 역할도 일부분 수행할 수 있다. 
 

장비의 경우 A, B, C, D, E 등 티어 레벨이 정해져 있다. 티어 레벨에 따라 장비의 기본 능력치 차이가 존재하며, 높은 등급일수록 더욱 강한 옵션이 붙을 확률이 높다. 또한 강화와 진화를 통해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더 강한 몬스터와 전투를 위해서는 보다 좋은 아이템을 수집하고 강화하며 성장해야 한다.

짜릿한 손맛 자랑하는 전투 액션
‘블레스 언리쉬드’는 액션 MMORPG를 표방한다. 그만큼 전투에 가장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는 뜻이다. 
특히 강조된 부분은 콤보와 액션 쾌감이다. 콤보 조합과 QTE를 통한 공격, ‘블레싱’이라는 독자적인 스킬 세트를 통해 자신만의 스킬을 만드는 등 보다 심화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본래 콘솔로 먼저 출시됐던 만큼, 대전격투 게임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강력하고도 묵직한 액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블레싱’의 경우 유저가 원하는 성향에 따라 성장시키고, 당장 사용하지 않아도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블레싱을 획득하고 성장시켜 나간다면 같은 클래스라도 다른 깊이의 액션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블레싱을 획득하고 본인의 성향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은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의 형태로, 콤보와 QTE, 블레싱을 통한 직관적인 전투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별다른 학습 없이도 전투를 익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스탠드얼론 게임에 있을 법한 캔슬, 역경직 등의 개념도 구현돼 있어 숙련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몬스터의 패턴을 눈으로 익히거나 예측하는 등 세밀한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RvR 재미 계승
‘블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RvR(세력 간 전투) 콘텐츠다. 동시에 이는 최근 MMORPG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블레스 언리쉬드’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계승했다. 다만 2개 진영에 국한됐던 ‘블레스’와 달리 이 게임은 ‘유니온’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유니온’은 게임 내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는 커다란 힘의 집단이다. 이 집단에 유저가 가입하면, 해당 유니온이 사용하고 있는 집단의 힘을 빌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종의 길드 버프인 셈이다. 또한 유저 성향과는 별개로 집단도 성향이 있기 때문에, PvP, PvE, 제작 강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도 다양하다. 
 

특히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른 렐름과 여기에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과정은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방식을 선보인다. 기존 게임들은 게임 시작과 함께 렐름을 선택하고, 하나의 렐름으로만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블레스 언리쉬드’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렐름에 가입할 수 있다. 가상세계 속 정치극이 펼쳐지는 장인 셈이다.

신축년 기대작 ‘낙점’
현재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스팀을 통해 진행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 이후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여 빠르게 많은 부분을 개선,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CBT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 유저들에게는 첫 선을 보이는 만큼 U·I 및 U·X, 조작 편의성, 공격 속도 등 다방면에서 개선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네오위즈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블레스 언리쉬드’는 올해 PC온라인 기대작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짜릿한 전투 액션과 높은 자유도 등 확실한 차별점을 이미 갖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높은 퀄리티까지 챙긴 만큼, ‘로스트아크’와 ‘엘리온’ 이후 PC MMORPG 대기수요를 충족시킬 타이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과연 이번 CBT를 통해 올해의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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