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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노년층 ‘코로나 블루’ 틱톡이 달래줬다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1.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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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유럽과 미국 중노년층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북미 9,800만 명의 틱톡 사용자 중 중노년층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50세 이상의 사용자는 전체의 7.1%, 40대 이상의 사용자는 전체의 1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의 틱톡 사용자 중 60% 이상이 성인 이용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이다.
북미와 유럽의 노년층 사용자들의 다양한 사례도 발견되는 모습이다. 틱톡을 사용하는 이들은 자신이 만든 요리와 그에 따른 레시피를 공유해 260만 명의 팔로워를 발생시키거나 영국의 한 양로원에서는 틱톡 계정을 통해 노인들이 단체로 춤을 추거나 체조, 운동하는 모습을 공유해 수십만 뷰어십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80대 헬스 매니아인 할머니가 틱톡으로 자신의 운동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북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과 미국의 중노년층이 틱톡을 통해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활기를 띠고 외로움을 극복한다고 관측했다. 무엇보다 올해 코로나19로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틱톡과 같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다양한 연령대가 각자의 방법으로 서로를 알리는 한편, 연결관계가 늘어난 것 같다는 분석이다.
한편, ‘틱톡’은 중국의 IT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플랫폼으로,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억명에 달하는 미국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개인정보를 입수할 우려를 나타내며 각종 규제를 내놓은 바 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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