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웹소설, 웹툰 등으로 이름을 알린 콘텐츠 기업 리디가 1월 11일, 게입 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2DC(투디씨)를 설립했다.
2DC는 2020년 5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리디가 보유한 고객, I·P, 플랫폼 등의 인프라와 연계해 게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리디는 이번 게임 사업 진출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웹소설과 웹툰, 애니메이션 중심에서 게임으로 이어지는 ACGN(Animation-Comic-Game-Novel) 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리디의 I·P 사업을 다각화하고, 이용자의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서는 021년 상반기에 여성향 모바일게임 ‘반만 남은 세계’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강훈 2DC 대표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ACGN 체인을 형성해가는 비전에 공감해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좋은 게임을 알맞은 이용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리디가 보유한 인프라와 2DC의 게임 퍼블리싱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