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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코스닥 입성 예고 … 캐주얼게임 성공신화 이어간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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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는 1월 11일 자사의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진 캐주얼게임 서비스 역량과 상장을 통해 마련될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자사 라인업을 확장하고, 광고 및 인앱 수익 양면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온라인 기업설명회는 모비릭스 임중수 대표의 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임 대표는 모바일게임 개발 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자사의 강점으로 들었다. 개발 역량과 관련해서는 저사양 기기와 불안정한 네트워크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게임을 최적화해 신규 유저 유입율을 높였다. 또한 지난 2018년 글로벌 다운로드 퍼블리셔 10위에 올랐으며, 현재 700만 명의 DAU와 2,100만 명 이상의 NRU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여 종 이상의 게임에서 광고플랫폼 및 인앱 결제 수익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다수의 하이퍼캐주얼 게임에 광고플랫폼을 도입해 광고-결제 수익의 동반 성장을 도모했으며, 각각의 CAGR(연평균 성장률)은 79%, 41.7%에 달했다. 
수익 형태별로는 광고플랫폼 63.3%, 인앱 수익 32.8%이며, 해외 매출 비중은 91.25%에 달한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플랫폼별로도 고른 수익을 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에는 매출 403억 4,000만 원, 영업이익 74억 3,000만 원, 당기순이익 61억 8,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329억 9,900만 원, 영업이익 70억 7,200만 원, 당기순이익 59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8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28%, 58.86%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모비릭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임 대표는 5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모바일게임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운로드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이며, 한국보다 해외 초대형 게임사들이 자사를 더 잘 알고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사와 차별화된 안정적인 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전 프로모션 및 서비스 유지비용 등 고비용 고위험 사업모델을 지양하고, 짧은 개발기간을 통해 시장 트렌드에 적합하면서도 저비용의 게임을 적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자체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초기비용 절감과 유저 모객 효율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으며, 저사양 기기에서도 활용 가능한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유입을 도모했다. 이를 통해 PLC 연장과 글로벌 신규유저 자연유입 등을 이뤄내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는 그의 설명이다.
 

신규 이용자 및 활성 이용자 추이 역시 안정적인 상승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매년 30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이를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고사양 디바이스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 대규모 신규 유저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규 이용자와 활성 이용자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언택트 시대의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향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파이프라인으로는 자체개발작 10종과 외부 퍼블리싱작 8종 등이 준비돼 있다. ‘던전기사 키우기’를 시작으로 ‘텐가이 클래식’ 등 일본 고전 오락실 게임 I·P(지식재산권)를 모바일로 컨버전한 타이틀 등 12개 이상의 신작을 상반기까지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RPG, 디펜스 장르의 미드코어 게임들을 통해 인앱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공모자금을 활용해 개발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우수한 개발사와의 제휴 및 M&A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230여 종 이상으로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 광고수익과 인앱 수익 양면에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모비릭스 임중수 대표는 “모비릭스는 캐주얼게임에 숙련된 연구인력과 오랜 개발 노하우로 타사 대비 짧은 기간 내에 게임 개발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춘 모바일게임을 지속 론칭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비릭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00,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0,500원~14,000원이다.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월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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