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란드 정부, ‘사이버펑크 2077’ 사태 칼 빼들었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1.11 16:2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DPR의 최신작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 이후 완성도 논란과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식이 전해졌다. 폴란드 정부가 직접 CDPR을 향해 칼을 빼든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폴란드 내 웹진은 폴란드의 경쟁소비자보호청이 CDPR의 ‘사이버펑크 2077’ 개선 패치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예고된 패치 및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시 지난해 CDPR 매출액 최대 10% 가량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CDPR이 폴란드 정부로부터 약 700만 달러(한화 약 76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은 후 게임 개발을 진행해왔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5년 CDPR ‘더 위쳐3: 와일드 헌트’의 대성공 이후 폴란드 정부는 자국 게임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폴란드 정부가 지원한 게임 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가 CDPR의 사례였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 2020년 12월 10일 정식 출시됐다. 2020년 출시 일정을 세 차례나 미뤘음에도 예약 판매만으로 800만 장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지만, 출시 직후 콘솔버전에서 야기된 문제로 인해 연일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CDPR은 2021년 1월과 2월 각각 한 차례씩 대규모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이 해당 패치를 통해 해결해야할 과제는 이용자 신뢰 외에도 또 한 가지 과제가 생긴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