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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폼팩터 ‘롤러블’ 화제, 게임 활용 가능성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12 14:27
  • 수정 2021.0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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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폴더블폰의 대항마로 ‘롤러블’을 꺼내든 가운데, 게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1월 11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LG전자는 신제품 OLED TV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냉장고,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연결하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ThinQ)’를 선보였다. 단순히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예고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영상에 2차례 등장한 ‘LG 롤러블’이었다. 펼치거나 말아서 화면 크기를 조절하는 롤러블폰으로,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영상에 등장했다. 또한 콘퍼런스 마무리에 나온 ‘More to Explore’는 이 제품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임을 암시했다. 

LG전자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첫 결과물로는 회전 디스플레이라는 폼팩터를 선보인 ‘LG 윙’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LG 롤러블’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기본 6.8인치(1080x2428), 최대 확장 시 7.4인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세 스펙이나 출시 일정 등은 차후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티징 영상만이 공개된 상태지만, 폴더블폰이 실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된지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게임에서의 활용도가 주목되는데, 듀얼 디스플레이와 회전 디스플레이 등 LG전자가 선보여온 폼팩터들이 게임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다.
공개된 영상 속의 ‘LG 롤러블’을 살펴보면, 화면이 천천히 펼쳐지거나 말리는 모습이 보인다. 화면이 분할되거나 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확장되는 형태이기에 이전의 폼팩터들처럼 조작버튼 등 별도의 기능을 분할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화면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도 MMORPG나 슈팅 등 직접 조작이 필요하거나 넓은 시야가 필요한 게임에서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경쟁적인 게임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최대 관건은 하드웨어 스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LG 윙’ 역시 폼팩터 자체는 게임 플레이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스마트폰의 ‘두뇌’인 AP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다. ‘LG 롤러블’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88 AP, 16GB RAM(램), 42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나, 확정된 스펙은 아니다. 다소 비싼 출고가가 책정되더라도 최고급 스펙을 갖출지, 아니면 현실적인 스펙을 택할지, LG전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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