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모바일게임은 텐센트의 ‘왕자영요’였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2020년 12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를 공개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2억 5,800만 달러(한화 약 2,82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은 중국이 96%, 대만과 태국이 각각 1.4%, 1.2%를 차지했다.
2위에는 동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올랐다. 해당 게임의 12월 매출은 1억 7,700만 달러(한화 약 1,939억 원)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한 매출의 56%는 중국에서 나왔고, 미국이 9.6%로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미호요의 중국 게임 ‘원신’은 1억 6,350만 달러(한화 약 1,790억 원)를 벌어들이며 3위에 등극했다. 센서타워는 특히 주목할만한 지점으로 12월 매출 비중에서 일본이 중국을 앞섰다는 것을 꼽았다. 일본 매출은 4,960만 달러로 총 매출의 30.3%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원신’의 누적 매출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5억 6,000만 달러(한화 약 6,135억)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그 외에도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1억 5,900만 달러(한화 약 1,741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4위, 기업 상장을 준비 중인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로블록스’가 1억 3,800만 달러(한화 약 1,51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5위를 달성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