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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테라’, OBT 돌입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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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0호 기사]

2011년 1월 11일,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테라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오픈전 시작된 사전선택 서비스에서 25개 이상의 서버가 모두 마감되는 풍경을 연출했던 테라는 4년간의 개발 기간, 400억의 투자금, 230명의 개발자가 모여 만들었다.

 

 

NHN 한게임은 ‘테라’의 오픈 일정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테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상기한 이유 외에도 그 당시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테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펙트 등의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테라’와 NHN 한게임의 퍼블리싱은 2008년 약속으로부터 시작됐었다. 정식 오픈 이후에도 이용자들이 게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 들리기도 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강석 당시 블루홀 대표는 “NHN 한게임 정 욱 대표 대행이 결과와 상관없이 블루홀스튜디오와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e메일을 보내왔다”라고 말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증명해 보였다. 이외에도 당시 MMORPG에서는 프리타게팅(논타게팅) 전투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게임은 블루홀스튜디오의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 스크린샷으로 처음 공개됐다. 단 몇 장의 스크린샷으로도 주목받으며 국내외 게임 전시회와 퍼블리싱 소식 등 재발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이슈를 몰고 다녔었다.
업계에서는 ‘테라’가 정식 서비스 이후 2011년 말까지 1천억 원이 넘는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한 해 ‘테라’가 순 매출 포함, 1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MORPG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유럽, 일본 등 해외 서비스가 예정된 만큼 성공 가능성이 점쳐진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테라’가 큰 기대감을 안정적인 서비스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중한 상용화 서비스 모델을 채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었다. 4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여된 만큼,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기 때문이었다. 업계에서는 ‘테라’가 기존 MMORPG 마니아들에게 지속적인 재미를 부여한다면서 타 게임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한다면 손익분기점을 빠른 시일 내에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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