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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재평가 무대 열리나 … 신작 성과 ‘관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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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서 넷마블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되려는 모양새다. 지난해 ‘세븐나이츠2’를 흥행시키며 좋은 흐름을 가져온 결과로, 이에 따라 올해의 관전 포인트 역시 신작들의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서비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0년 4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6,808억 원, 영업이익 855억 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실적 대비 각각 22.67%, 67.34%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 부합 여부에 대해서는 증권사들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세븐나이츠2’의 국내 흥행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형국이다. ‘세븐나이츠2’ 흥행 성과의 온기 반영과 마케팅비 지출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넷마블의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1,147억 원(YoY +56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출시되는 신작들의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세븐나이츠2’가 국내에서 히트했지만, 글로벌로 나간 ‘A3: 스틸얼라이브’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초반 성과 역시 기대를 밑돌았다. 올해 출시 예정인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신작들이 힘을 내줘야 하는 이유다.

동시에 기존작의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세븐나이츠2’가 히트를 기록했지만,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겹치며 그 영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의 한국 히트는 그 자체로서는 충분히 신작 모멘텀으로 작동할 만한 뉴스였으나,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가 신작의 매출 기여액보다 훨씬 작은 수준으로 콘트롤돼야만 한다”며 “‘세븐나이츠2’ 일평균 매출 하향안정화가 최소화되고, 기존 게임 감소세가 둔화된다면 의미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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