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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게임즈, 졸업 작품이 촉망 받는 게임이 되기까지

세상에 없던 참신한 게임 ‘추구’ … 잘 만드는 개발사로 소문나는 것 ‘목표’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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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0호 기사]

지스타 2020에서 진행된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쇼케이스에 신작의 디펜스 게임이 등장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길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는 3D 타워디펜스 게임 ‘리로드(ReRoad)’가 그 주인공이다. 래빗홀게임즈는 해당 게임을 비롯, 자신들이 앞으로도 만들 게임을 통해 유저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래빗홀게임즈 홍보성 대표는 대학생 시절,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보자”라며 해당 개발팀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팀을 설립하게 된 목표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작품으로 시작된 그들의 처녀작 ‘리로드’는 계속해서 다듬어지고 보완되고 있다. 그들의 노력은 2019년 인디크래프트, 경기 게임 오디션, GIGDC,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등에서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가다듬는데 열중인 래빗홀게임즈, 홍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맨땅에서 시작한 게임개발
그들이 이름을 알리게 된 게임인 ‘리로드’의 첫 시작은 대학 졸업과제였다. 홍보성 대표는 졸업 작품 제작을 앞두고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래빗홀게임즈를 창업했다. 이후 해당 게임을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과제로서의 게임만 만들어왔을 뿐, 실제로 게임을 개발한 경험은 없었다. ‘리로드’를 개발하기 시작하며 게임을 다듬고, 다른 게임들을 분석하고 배우며 실력을 기른 것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도움받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들의 실력은 2019년의 대거 수상 외에도 국내외 게이머들의 스팀 평가를 통해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참신함’이다. “참신하지 않은 게임은 우리가 아니어도 만들 수 있다.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를 차리기 전, 팀 구성 단계에서부터 ‘어떤 게임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으며, 수개월의 고민 끝에 ‘리로드’의 초안을 잡고 이것에 자신들만의 참신함을 더해갔다.
이러한 이들의 노력은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2020년 4월에 진행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00%가 넘는 후원금액을 달성했다. “이 자리를 빌려 후원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그는 기존의 디펜스 장르에 ‘길 만들기’라는 참신한 요소가 더해져 좋게 봐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리지널을 통한 재미 선사가 최우선
‘리로드’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재 콘텐츠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계속 밸런스와 볼룸을 개선하는 등 게임을 다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이념은 자신들만이 만들 수 있는 재미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얼리엑세스 초기에 게임 볼륨 부족 등에 의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으며, 현재까지도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게임에 살을 붙이고 깎는 과정을 반복 중이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 플레이해도 재밌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리로드’를 통해 차기작을 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면 지체 없이 개발을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첫 작품을 만들며 나아진 실력과 경험을 통해 많은 준비와 탄탄한 개발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더욱 많고 다양한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라며 “이용자들에게 ‘참신하고 잘 만드는’ 개발사로 남고 싶다”라는 이들의 소원이 이뤄질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래빗홀게임즈
· 대표자 : 홍보성
· 설립일 : 2017년 11월
· 직원수 : 4명
· 주력사업 : 게임개발
· 대표작 : ‘ReRoad’
· 사무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 스타트업 캠퍼스 1동 813호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시작부터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참신하고 잘 만든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 팀 워 크 ★★★★★
난방이 안되는 콘테이너에서 한겨울에 손을 불어가며 개발하던 그들의 우정은 지금까지도 계속된다.
● 비 전 ★★★★☆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 2019년 국내 인디게임 쇼케이스의 상을 휩쓸었다. 더욱 발전할 이들의 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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