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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성장세 지속 … IPO 흥행 ‘청신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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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가 기업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소식이 들려오며IPO(기업공개) 흥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제공=원스토어
제공=원스토어

원스토어는 지난 2020년 4분기에 10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달성한 데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월 2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창립이후 약 5년만에 2020년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액수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SK텔레콤의 2020년 연간실적 발표가 이뤄져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앱마켓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하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0년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34.4%로 나타났다.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18.9%)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동력원인 게임의 경우 전년대비 약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를 비롯해 넥슨 ‘바람의 나라: 연’, 선데이토즈 ‘애니팡4’ 등 유명 게임사들의 대표작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결과다. 이외에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주게임즈코리아 ‘그랑삼국’, 엑스엔게임즈 ‘카오스모바일’, 창유 ‘일루전 커넥트’, DeNA ‘슬램덩크’ 등 인기작들이 성적을 견인했다.

게임 외에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4개 주력분야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토리콘텐츠 분야의 경우 거래액이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비게임 앱 분야에서는 글로벌 앱마켓들의 수수료 논란을 틈타 미 웨이브, 플로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의 입점이 이어졌으며, 쇼핑 영역 역시 IT&게이밍 기기를 중심으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원스토어의 이번 발표는 올해 상장 계획과 맞물리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SK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1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수료 인하 정책을 꾸준히 강화하는 등 업계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장과 상생을 동시에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해 밸류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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