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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상장사 실적발표 임박 ‘누가 웃을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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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주요 상장사들의 2020년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왔다. 오는 2월 초순으로 관련 공시들이 예고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월 21일 기준 2020년 결산실적 공시를 예고한 곳은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2월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컨퍼런스콜은 각각 2월 8일과 10일로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 펄어비스, NHN, 게임빌·컴투스 등도 비슷한 시기에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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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난해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이 호황을 맞이했던 만큼, 2020년 결산실적과 이후 사업계획에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쌍끌이 흥행으로 ‘2조 클럽’ 달성이 확실시된다. 현재 이들은 ‘트릭스터M’와 ‘블레이드 & 소울2’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1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정 수준의 마케팅비 증가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리니지’ 형제의 일매출이 지난 2020년 4분기부터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다.

위메이드의 경우 지난 2020년 11월 25일 출시한 ‘미르4’의 성과가 반영되는 시기라 주목된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뿐만 아니라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전체 마켓에서 고른 수준의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 수준의 매출액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르4’ 론칭 전후로 120억 원 가량의 마케팅비를 쏟아붓는 등 대대적인 브랜딩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영업손실은 적자 지속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전분기 폭발적 호조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4분기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실적이 매출 1,492억 원(QoQ -0.9%), 영업이익 174억 원(QoQ -18.1%)을 예상했다. 올해 관전포인트로는 ‘엘리온’의 추이와 글로벌 성과, 2분기 론칭 예정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를 제시했다. 특히 성 연구원은 ‘오딘’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에 대해 ‘R2M’과 비슷한 6억 원 중반대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둘째 분기 이후에도 유사한 하향안정화 패턴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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