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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35시간 점검에도 흥행 ‘계속’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1.28 11:44
  • 수정 2021.01.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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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이 30시간 이상의 점검 이후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데브시스터즈
제공=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신규 지역, 캐릭터 등 세계관을 확장시킨 데 이어 캐릭터들에게 성우들의 목소리를 더빙한 것을 통해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해당 게임은 1월 21일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에 드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초반 흥행을 이어갔다. 이런 ‘쿠키런: 킹덤’에 문제가 생긴 것은 1월 25일 오후 4시 50분이었다. 서버 장애로 인해 긴급 점검이 시작된 것이다.
 

출처=쿠키런 킹덤 공식카페
출처=쿠키런 킹덤 공식카페

데브시스터즈 측은 이에 대해 갑작스런 접속자 수 증가로 인해 서버에 치명적인 에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 차례의 점검 연장을 발표하며 1월 26일 오후 11시 30분에 점검을 끝내게 된다. 그러나, 점검이 끝난 직후에도 인원이 몰려 27일 자정 쯤에 접속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오전 3시 40분, ‘쿠키런: 킹덤’ 측에서 서버 불안전 현상으로 인한 긴급 점검을 실시, 당일 오전 8시 30분에 점검을 마쳤다. 약 35시간의 대장정 끝에 서버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출처=구글플레이 캡쳐
출처=구글플레이 캡쳐

순항 중 암초를 만난 ‘쿠키런: 킹덤’은 이를 잘 피해 간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직전까지 기록했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7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의 시장에서도 현상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기록했다.

출처= 쿠키런 킹덤 공식카페 캡쳐
출처= 쿠키런 킹덤 공식카페 캡쳐

이는 ‘쿠키런: 킹덤’ 측의 대응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현상 발생부터 점검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현 상황과 연장 이유 등을 공식 카페를 통해 알렸으며, 보상 또한 기존 10,000 크리스탈에서 12,000 크리스탈으로 올리는 등 이용자들을 달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더욱이 27일 진행된 긴급 점검에 대해서는 2월 2일까지 푸시 보상을 통해 매일 300 크리스탈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렸다.
이에 최악으로 돌아섰던 이용자들의 여론은 “데브시스터즈, 수고했다”, “만족스러운 보상이다, 고맙다” 등 다시금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쿠키런: 킹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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