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게임 … '하츠네미쿠', '프리코네' 등 영예
대만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게임 … '하츠네미쿠', '프리코네' 등 영예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1.01.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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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팬들이 투표한 2020년 최고의 게임이 선정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대만 게이머들 특유의 단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상자 명단으로 소위 '마니아 게임'들이 대거 수상한 점이 이채롭다. 특히 비주얼 노벨을 필두로 스토리를 읽는 게임들이 대거 수상작에 올라 색다른 게임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대만 게임시장은 PvP를 중심으로한 하드코어 RPG게임과 마니아게임이 양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최근에는 색다른 게임들이 인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이목이 집중된다. 

타이페이게임쇼2021 조직위원회는 28일 자사 게임쇼 개막과 함께 올해의 '게임 스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게임 스타상'은 후보군을 접수 받은 뒤 팬들이 SNS 등을 통해 수상작에 투표. 그 결과를 합산해 상훈을 정하는 게임상이다. 올해는 콘솔, PC, 모바일, 대만 인디, 대만 개발작 총 5분야 195개 작품들이 경쟁을 펼쳤다. 부분별로 세계적인 대작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수상작은 약 40:1 경쟁률을 뚫고 수상하게 된다. 
 


 

 

 

콘솔게임분야 금상 수상작은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메가 39's'가 수상했다. 하츠네미쿠 10주년을 맞이해 발매된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시리즈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 발매된 독점작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아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은상을 차지한 작품은 '소드 아트 온라인: 엘리제이션 리코리스'다. 해당 게임은 최적화 문제와 게임 내 인터페이스 문제, 시나리오상 맹점 등을 지적받아 저조한 평점을 기록한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점은 흥미로운 포인트다. 
동상을 차지한 작품은 '라이자의 아틀리에' 1편이 이름을 올렸다.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와 3D모델링의 성공으로 이슈를 끌어 모았고 게임 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작품으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작품이다. 대만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게임 분야 금상 수상작은 '프린세스 커넥트:리 다이브'가 차지했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인게임 애니메이션, 성우 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만 마니아들에게도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은상 수상작은 여성향 모바일 게임 '러브 앤 프로듀서'가 수상했다. 게임은 여주인공이 4명 남성들을 프로듀싱해 일류 아이돌을 키워 내는 콘텐츠로 육성하는 비주얼로벨게임이다.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당시 중국 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될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으로 수상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상 수상작은 중국발 마니아 게임 '명일방주'가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인기를 끄는 작품으로, 대만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PC게임 분야는 비교적 하드코어한 게임들이 이름을 올린다. 대만 역시 PC방 문화를 필두로 다년간 PC게임이 강세를 끌던 지역. 인기 게임도 국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상은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했다. 대만은 한 때 TPA를 비롯 유명 팀들과 선수들을 배치한 국가로, 게임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은상은 '카트라이더'가 차지했다. PC버전이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점이 포인트. '카트라이더' 역시 다년간 대만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대만 인디게임 분야는 비주얼 노벨 작품들이 대거 등장해 인기를 끄는 형국이다. 국내 '썸썸편의점'이 연상되는 비주얼 노벨 '치마 없는 편의점(가칭)'이 금상을 차지했고, '기적의 분식점'이 연상되는 '디저트 프린스2'가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한편, 타이페이 게임쇼는 지난 2003년 첫 날을 내딛은 이후 올해로 19년차를 맞이하는 게임쇼로, 동남아시아권역을 대표하는 게임쇼다. ​​​​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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