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91호 기사]
오프라인 방탈출 카페 ‘룸 이에스씨’에서 시작해 모바일게임, PC게임, VR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방탈출 게임을 개발해온 이들이 있다. 그중 모바일게임 ‘프랑켄슈타인 - 방탈출 스토리 어드벤처’는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0년을 빛낸 인디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퍼즐스페이스는 좋은 스토리와 게임성을 가진 작품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모인 이들이다.
퍼즐 형식의 어드벤처게임 위주로 개발하던 그들이 슈팅게임 ‘절대무적! 이동요새’를 출시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탄탄한 스토리와 각 장르가 가지는 고유의 재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섭 대표는 팀원들과 계속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올 한해에도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재미의 핵심’
그들의 게임 사업은 2015년 11월, ‘룸 이에스씨’라는 방탈출게임 카페를 개장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신지섭 대표는 이때를 회상하며 “그 당시에도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퀄리티와 스토리 등에 공을 들여서 개발했다”며 “이용자분들이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게임에 기뻐해 주시는 것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방탈출게임 카페를 운영하던 신 대표는 오프라인의 한계를 탈출하고자 했다. 공간적 제약이 있는 아날로그 환경에서 벗어나, 게임의 확장이나 콘텐츠 추가 등 방탈출게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기 위해 퍼즐스페이스를 설립했다. 그렇게 가게 운영 중 비는 시간에 게임을 개발해 첫 작품 ‘숨겨진 방의 비밀’을 출시했다.
이들이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각 장르가 가지는 재미 창출 요소다. 게임의 장르마다 재미를 만들어내는 핵심이 있으며, 이를 잡지 못하면 그 게임을 통해 이용자에게 재미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퍼즐스페이스의 개발팀은 자신들이 찾은 요소가 그 장르의 핵심인지 고민하며,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게임 빨리 좀 출시하라고 자주 혼난다”라고 밝힌 신 대표는 “올해는 게임을 빨리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즐거운 게임 개발 ‘목표’
최신작 ‘절대무적! 이동요새’가 기존 방탈출 위주의 어드벤처게임과 다른 장르인 것에 관해 신 대표는 “한 장르만 개발하다 보면 모든 팀원이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팀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팀원들과 계속 즐겁게 게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방탈출 쪽을 주력으로 작업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각각 힐링, 탐정, 추리를 콘셉트로 한 3개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을 개발할 때 이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고집한다. 그들의 주력인 어드벤처게임을 예로 들며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이에 맞춰서 게임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의 경우엔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팀원들이 갈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이를 퍼즐을 통해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해당 게임은 구글플레이의 ‘2020년을 빛낸 인디게임’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방향성 선정이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
“이용자분들께서 즐겨주시는 모습을 통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보상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인생을 걸고 노력한다는 퍼즐스페이스, 이들이 앞으로 어떤 장르와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퍼즐스페이스
· 대표자 : 신지섭
· 설립일 : 2016년 7월 15일
· 직원수 : 10명
· 주력사업 : 게임 개발
· 대표작 : ‘프랑켄슈타인’
· 사무실 위치: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
체크리스트
● 팀 워 크 ★★★★★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어떤 게임이건 잘 해낼 것이란 기대감을 준다.
● 비 전 ★★★★☆
스토리 기반의 게임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차기작 출시를 통해 이를 더 늘려갈 전망이다.
● 소 통 ★★★★★
출시한 게임에 달린 리뷰 하나하나에 정성 들여 답변하는 모습은 그들이 얼마나 이용자들을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