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사, 캐릭터 브랜드 사업 ‘눈독’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29 16:40
  • 수정 2021.01.29 17:0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게임사들이 캐릭터 사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자사 IP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확장까지도 모색하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게임업계에서 캐릭터 사업에 일찍이 뛰어든 기업으로는 넷마블이 꼽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첫 공식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홍대 인근에 오픈했으며, 명동을 거쳐 현재는 신촌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의 인기 게임 캐릭터 상품과 토리·밥·레옹 등 넷마블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약 300여 종의 넷마블프렌즈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 넷마블스토어 전경(사진=경향게임스)
▲ 넷마블스토어 전경(사진=경향게임스)

엔씨소프트도 ‘스푼즈’와 ‘투턱곰’에 이은 3번째 캐릭터 브랜드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 18일 공개한 ‘도구리’가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도둑 너구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총 4종의 캐릭터(도구리, 석재, 목재, 원단)로 구성돼 있다.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웹툰을 연재하며, 도구리 패브릭 키트(숄더백, 티셔츠, 핀버튼), 스테이셔너리 키트(볼펜, 볼펜 참, 점착 메모지, 틴케이스), 캐릭터 티셔츠, 타월 등의 굿즈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여기에 웹젠도 합류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지난 27일 자사 게임 캐릭터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웹젠 프렌즈’ 캐릭터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뮤(MU)’를 비롯한 자사 게임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제작했으며, 첫 상품으로 캐주얼 의류 브랜드 ‘프리즘웍스’와 함께 제작한 후드집업, 사코슈백에 마우스 장패드를 더한 한정판 패키지상품을 출시했다. 일단 ‘뮤’ 시리즈로 시작된 가운데, 향후 ‘R2’ 등 자사 게임 전반으로 관련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제공=웹젠
제공=웹젠

이같은 움직임은 게임 이용자층 확대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이 중요한 놀이수단으로 부상하며 이용자층이 늘었지만, 정작 다수의 이용자들이 캐주얼게임에 머무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게임 캐릭터들을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구성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들로 만들어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