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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로 자신감 얻은 위메이드, 주요 사업 ‘드라이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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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메이드가 주요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미르4’의 성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미르M’ 등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등 다방면에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려는 모습이 관측된다.
 

지난 2020년 11월 25일 출시된 ‘미르4’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20위권에 머무는 등 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증권가에서는 ‘미르4’의 일평균 매출 수준을 4~5억 원으로 추정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의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통합 차트인 MI TOP 100에 따르면, 1월 29일 기준 ‘미르4’는 게임 매출랭킹 5위에 랭크됐다. 

이에 대해 니치 마켓에서 1위를 거두며 상당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구글플레이 점유율이 75% 내외로 압도적이라 통상적으로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을 추정하지만, ‘미르4’의 경우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에서 구글플레이와 동일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통념에 기반한 시장의 추정과 실제 성과 간에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특히 PC버전에는 원스토어 결제 모듈만이 탑재돼 있어, PC 결제분은 모두 원스토어 매출로 편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모바일인덱스 MI TOP 100

‘미르4’의 성과는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으로도 연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2020년 4분기 매출을 407억 원으로 전망했는데, 이 중 ‘미르4’의 매출이 152억 원 반영됐다. 해당 수치는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 4억 원을 기준으로 38영업일분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위메이드 측도 자신감을 얻어 자사의 각종 사업들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가는 모양새다. 현재 ‘미르4’의 대만 및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미르M’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조이맥스는 M&A 등 중추적 역할을 하는 상장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플레로게임즈도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 등을 통해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
 

제공=위메이드트리
제공=위메이드트리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첫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론칭한 가운데, 연초 ‘위믹스 토큰’을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비키’에 상장했다. ‘미르’ I·P를 활용한 ‘전기 H5 for WEMIX’를 비롯해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아쿠아토네이도 for WEMIX’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라인업 모두를 연결하는 경제 시스템 구축의 밑거름을 다졌다는 평가로,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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