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가, '용과 같이 리마스터 콜렉션' 깜짝 흥행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1.29 18:34
  • 수정 2021.01.29 18: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가가 개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브랜드 '용과 같이'가 합본팩으로 발매돼 깜짝 흥행 돌풍에 성공했다. 이들이 발매하는 합본팩은 '용과 같이 리마스터 콜렉션'으로 시리즈 3편 부터 5편까지 총 3개 작품을 합쳐 판매하는 형태다. 세 게임을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 게임 절반 수준에 발매되는 점이 핵심.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합본팩은 국내와 미주 등 전 세계 스토어에서 상위권에 등극, 29일자 글로벌 스팀 판매량 1위를 달성중이다. 

관련해 이 게임 발매를 전후해 세계적인 명작으로 주목을 받은 '오리와 도깨비불'이 스팀으로 출시됐고, 현재 스팀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기록중인 중국발 대형 신작 '귀곡팔황'이 발매됐다. 세 작품 모두 이름값을 증명하는 가운데 첫 날 승자는 '용과 같이 콜렉션'이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패키지가 성공적인 매출을 거두는 이유는 '용과 같이'시리즈가 뒤 늦게 재평가되면서 일어난 일로 풀이된다. '용과 같이'시리즈는 일본 내수시장을 겨냥한 게임으로, 조직폭력배가 일본에서 벌이는 모험활극이 주제다. 주로 동양권과 일본 정서를 핵심으로 삼다보니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딘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어 세가가 전략적으로 '용과 같이7'과 '리메이크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서 발매, 시리즈가 재평가되면서 이전 시리즈도 함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용과 같이3'의 경우 일본에서는 지난 2009년 출시된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한글화를 거쳐 2018년도에 정식 발매된 케이스다. 이어 발매된 4편과 5편역시 비슷한 사례에 해당한다. 게임 자체는 고전게임에 가깝지만 발매일이 최신 발매작인 셈. 이 점이 유저들 사이에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가는 지난 2018년 부터 스팀을 통해 '용과 같이 제로'와 '키와미, 키와미2'를 선보여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스팀 공략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추후 '용과 같이7'역시 스팀을 통해 발매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한동안 이 시리즈가 PC게임 팬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편, 세가는 현재 '용과 같이'최신 시리즈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중인 '용과 같이 온라인'기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인공들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외전격 작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