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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코스닥 상장 전망] 알토란 신작·세계로 나는 ‘名品잠자리’ 게임주식시장 ‘대장주’노린다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6.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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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30일 합병법인 주식으로 재상장 …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매출 극대화 ‘모색’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6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위고글로벌과의 합병 절차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드래곤플라이는 7월 30일부터 합병법인의 주식으로 재상장을 완료한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드래곤플라이가 적극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스페셜포스2’, ‘퀘이크워즈 온라인’ 등 신작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경쟁력 있는 타이틀인데다 이들 게임 모두 연이은 공개를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스페셜포스’, ‘카르마2’ 등 자사 게임의 수출 실적이 올해 들어 눈에 띄는 호조를 보임으로써 주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드래곤플라이의 상장으로 올 하반기부터 게임업체 간 증시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메이저게임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7월 공모 예정이던 드래곤플라이는 직상장을 철회하고 올초 우회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간 경영권 인수를 비롯해 증시 입성을 준비해왔던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주총으로 합병건이 최종 마무리된 만큼 상장사로서 규모와 틀을 갖춰간다는 계획이다.




▲ 드래곤플라이가 서비스중인 '스페셜포스(위)' 와 '카르마2'는 활발한 해외 진출로 매출극대화를 모색중이다


[후속 라인업 국내외 잇단 공개]
우선 드래곤플라이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퍼블리싱 및 해외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올초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카르마2’를 시작으로 ‘메탈슬러그 온라인’, ‘킹 오브 파이터즈 온라인’ 등 게임 라인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의 경우 FPS장르에 편중돼있던 자체 콘텐츠를 MMORPG 등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무엇보다 자사 게임 라인업의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위해 전문 인력 충원은 물론, 트리플A게임즈, 블루드래곤처럼 자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소수의 개발 스튜디오 인수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진출에 대한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는 올초부터 ‘스페셜포스’와 ‘카르마2’ 등 자사 콘텐츠의 수출 지역 확대를 위해 주력해왔다.
우선 ‘스페셜포스’는 기존 7개국 서비스 외에 올해 유럽 지역을 추가했다. ‘스페셜포스’의 해외 진출로만 작년 한해 전체 매출의 37%에 해당하는 125억 원을 벌어들인 드래곤플라이는 차기작인 ‘카르마2’도 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으로 진출 활로를 넓히는 중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다년간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기작들 역시 보다 수월하게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도 해외 일부 퍼블리셔와 서비스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출 호조로 성장 전망에 ‘맑음’]
관련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상장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라인업 다각화와 함께 킬러타이틀인 ‘스페셜포스2’의 론칭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스페셜포스2’는 FPS 장르에 유독 강한 드래곤플라이의 야심작으로 기존 FPS게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태국,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작의 영향을 받아 벌써부터 동남아 시장에서 ‘스페셜포스2’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드래곤플라이는 SNK플레이모어, 액티비젼 등 유수의 게임사와 공동개발 제휴를 통해 유명 게임I·P를 확보한 바 있다. 올 하반기부터 순차 공개될 이들 게임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도 무시할 수 없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단, 이같은 전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당장 실적에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드래곤플라이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면서 “향후 매출 극대화 측면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 드래곤플라이가 서비스중인 ‘스페셜포스(위)’와 ‘카르마2’는 활발한 해외 진출로 매출극대화를 모색중이다


[장기적 관점서 경쟁력 강화 ‘필요’]
전문가들은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등 중견업체들이 잇따라 상장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펼치는 이들 기업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게임주가 그간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상장사들 간의 간격이 매출 실적에 따라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즉, 게임주 강세는 엔씨소프트나 네오위즈게임즈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 메이저 게임사들이 해외 실적 호조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반영된 수치고 사실상 비수기인 2분기를 지나면 호실적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뚜렷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단일 게임에 국한돼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일부 중견업체의 경우 투자자들의 평가에 대비해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자체 콘텐츠의 매출 규모 확대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규 사업으로 주식 시장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드래곤플라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향후 드래곤플라이는 ‘퀘이크 워즈온라인(사진 위쪽)’ , ‘킹 오브 파이터즈 온라인’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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