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누적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179억 원)를 돌파하며 자사 2020년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브롤스타즈’가 2020년 한 해 동안 5억 2,600만 달러(한화 약 5,879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음을 알렸다. 또한, 이를 통해 6억 8,100만 달러(한화 약 7,612억 원)를 기록한 ‘클래시 오브 클랜’의 뒤를 이어 슈퍼셀 2020년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브롤스타즈’는 전월 대비 90% 증가한 8,940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의 매출로 연 최고점을 달성했다. 이는 6월 9일, 해당 게임이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센서타워는 이 중 52.6%인 4,700만 달러(한화 약 525억 원)가 중국 시장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가별 매출 순위를 공개했다. 중국 시장은 출시 6개월 만에 해당 게임 총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별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현재 1위는 미국(14.2%)이며, 한국은 1억 3,850만 달러(한화 약 1,549억 6,765만 원)로 2위(13.7%)를 기록했다. 해당 게임이 2018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고려한다면 중국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센서타워 측은 이러한 흥행을 두고 “‘브롤스타즈’는 중국 론칭 덕분에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서구 기업들이 중국에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