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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연이은 신작 예고 ‘눈길’ … 엔트리브 중심 라인업 구성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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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최근 소수 타이틀에 집중하는 기조를 벗어나 다작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핵심 라인업을 중심으로 자사 고객층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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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지난 2020년 10월 28일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일정을 본격화했다.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6일 사전 캐릭터 생성까지 당일에 마감하는 등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중이다.

여기에 ‘프로야구 H3’도 출시 행보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오는 2월 8일 사전예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게임 소개영상들을 공개한 가운데, 정식 출시일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엔트리브소프트의 주요 타이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것이다.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3’ 모두 엔트리브가 개발하고 있는 작품들로, 지난해 7월 신작 발표회 ‘트리니티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본사 개발작도 론칭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레이드 & 소울2’는 당초 지난해 12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리적 협업이 어려워지며 일정에 차질이 생겨 올해 1분기로 미뤄졌다. 이외에도 ‘아이온2’ 역시 주요 타이틀로 꼽힌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사실 엔씨소프트는 다작 중심의 기업이 아니었다. 몇 년에 걸쳐 개발한 단일 대작 타이틀에 집중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패턴이었다. 그러나 모바일 중심으로 체제를 전환한 이후 신작 출시 인터벌이 다소 짧아지더니,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활용해 다작 출시로 가닥을 답았다. 

이같은 행보가 가능한 배경으로는 장르적 특성이 있다. 그간 엔씨는 MMORPG에 역량을 집중해 왔으나, ‘프로야구 H3’의 경우 스포츠 게임이라 수요층이 겹치지 않는다. 또한 ‘트릭스터M’의 경우 기존 MMORPG에 비해 캐주얼한 측면이 있어 신규 유저층 창출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다만 ‘트릭스터M’과 ‘블소2’의 유저층이 상당부분 중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대작인 ‘블소2’의 추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트릭스터M’이 출시 전부터 기대 이상의 지표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실제로 회사 측에서도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트릭스터M’이 ‘블소2’와 같은 유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사전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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