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퍼펙트월드 게임즈가 유명 I·P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퍼펙트월드는 최근 인라이트 미디어 산하의 컬러룸픽쳐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중국 3대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나타지마동강세’, ‘서유기지대성귀래’, ‘강자아’의 판권을 확보해 게임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세 작품은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으로 자국에서 크게 흥행한 것들이다. 재작년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는 개봉 후 90분도 안 돼 흥행 수익이 170억 원을 훌쩍 넘은 바 있다. 그 외 두 작품 역시 극장 상영 흥행에서 밀리지 않는 성적표를 거둬 중국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타이틀이다. 세 작품 모두 중국 신화 시리즈 I·P로 자국 전통문화와 젊은 세대 공감 요인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펙트월드는 이번 I·P 확보를 통해 자국 게임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그간 ‘완미세계’,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 중국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따른 게임 작품을 잇달아 흥행시킨 바 있어 세 작품의 게임화 또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