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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2’ 출시행보 시작 … 9일 사전예약 실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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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안팎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가 마침내 출시 일정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사전예약 일정을 알렸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블소2’의 사전예약은 2월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출처=‘블소2’ 공식 브랜드 사이트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 2018년 신작 발표 기자간담회 ‘디렉터스 컷’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당시 김택진 대표가 CCO(최고창의력책임자) 자격으로 진행한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담은 넘버링 타이틀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완전히 새로워진 세계관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풍경으로 존재하는 세계가 아닌 살아 숨쉬는 월드 속에서 더욱 진화된 경공을 활용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는 것.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의 트렌드인 ‘오픈 월드’를 자사의 방식으로 해석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투에 있어서는 쉽지만 화려해진 ‘블소’ 고유의 액션과 모든 스킬의 자유로운 조합 등틀에 박히지 않은 창발적 액션도 주요 특징이며, 문파를 기반으로 다른 유저들과 상호작용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요소 또한 포함돼 있다.

당초 엔씨는 지난 2020년 하반기에 ‘블소2’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리적 협업이 어려워지며 일정에 차질이 발생, 올해 1분기로 연기했다. 하지만 ‘트릭스터M’이 먼저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등 론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정식 출시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및 투자자들도 ‘블소2’를 주목하는 상황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연구원은 ‘블소2’의 출시 일정 확정 이후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될 것이며, 젊고 라이트한 유저층이 좋아하는 I·P(지식재산권)의 특성상 매출 구성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투자자들도 증권토론방을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이번 사전예약 시작을 ‘블소2’의 출시일정 가시화로 해석, 100만 원선 돌파의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다.

다만 타사에서 사전예약부터 출시까지의 인터벌을 짧게 잡는 것과 달리, 엔씨소프트는 비교적 넉넉한 시일을 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더구나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기존 게임의 매출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비슷한 유저층을 타깃으로 하는 ‘트릭스터M’도 아직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정식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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