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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콘솔 맞서는 닌텐도, 비장의 ‘한 수’ 공개는 언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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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의 최전성기를 누리며 화려한 실적들을 쏟아내고 있다. 누적 판매량 기록은 물론, 3,000만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타이틀 또한 두 작품이나 만들어냈다. 소니와 MS가 차세대 콘솔 보급에 주력하기 시작한 2021년, 기존 콘솔로 이들에 맞서고 있는 닌텐도의 성과는 역시 향후 신작 소식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닌텐도가 최근 진행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한화 약 15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 실적을 거뒀으며,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각각 3,300만 장, 3,10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기기의 누적 출하량의 경우 7,987만 대를 돌파, 닌텐도 3DS의 기록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수혜와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 출하량 1억 대 돌파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낙관적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인기는 일종의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의 열기를 자랑했다

2021년도 닌텐도의 전략은 여전히 닌텐도 스위치 콘솔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기 성능을 개선한 버전의 출시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 휴대형 콘솔기기라는 점으로 소니와 MS의 거치형 콘솔 시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양사가 차세대 콘솔을 출시한 시점에서 닌텐도의 비장의 무기는 결국 대형 신작 타이틀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출시 일정이 확정된 닌텐도 스위치 신작 중 주목을 받는 타이틀로는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월드’와 캡콤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대표적이다.
 

▲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전작인 '몬스터 헌터 월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기대를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관련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1년 출시를 전망하고 있는 기대작 또한 존재한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후속작과, 관련 루머가 산재해 있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4세대인 ‘포켓몬스터 디아루가, 펄기아’의 리메이크 버전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 두 게임의 경우 전세계를 아우르는 팬층을 보유한 IP라는 점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후기를 대표할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해당 2종의 기대작을 비롯해 2021년 출시될 예정인 신작들에 대한 정보 공개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신작 공개 쇼케이스 무대인 ‘닌텐도 다이렉트’의 경우 지난해 본 무대가 단 한차례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올해 또한 관련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후속작은 2019년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트레일러만을 공개한 채 이후 관련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세계 콘솔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비장의 한 수는 언제 공개될지, 또한,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닌텐도 다이렉트는 언제 재개될지 여부도 향후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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