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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이색 온라인 카드게임 이벤트 개최 … 3천 명 입장객 기록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2.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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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카드 사업부가 언택트 카드게임을 위한 플랫폼 ‘반다이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온라인 로비’를 통해 두 번의 일일 행사를 개최, 약 3천 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TCG 업계가 언택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처=디지몬 카드 게임 공식 유튜브 캡쳐
출처=디지몬 카드 게임 공식 유튜브 캡쳐

해당 플랫폼은 화상 통화 등을 이용한 언택트 카드게임의 확장으로 제작된 것이다. 이용자는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통해 해등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2D 도트 게임과 같이 생긴 해당 온라인 공간에서 이용자는 다른 사용자와 게임을 매칭해 언택트 카드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공간에는 게임의 운영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한정 상품의 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월 23일, 31일에 각각 ‘디지몬 카드게임’, ‘배틀스피리츠’의 행사가 진행됐다. 운영진 측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이용자 참여 경기 등을 진행했으며, 약 3,000명의 이용자가 접속했다고 전했다.

출처=디지몬 카드 게임 공식 유튜브 캡쳐
출처=디지몬 카드 게임 공식 유튜브 캡쳐

TCG는 직접 매장 등에 방문해 다른 이용자와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 사태로 인해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인구 밀집 지역에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TCG 개발사 측은 오프라인 대신 화상 통화를 이용한 게임을 권장했다. 실제로 코나미 측은 자사의 유명 TCG 프랜차이즈인 ‘유희왕’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택트 카드게임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반다이 측은 2020년 10월 30일부터 자사의 TCG인 ‘배틀 스피리츠’와 ‘디지몬 카드게임’을 위한 전용 웹페이지인 ‘TCG 커넥트’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유희왕 공식 홈페이지
출처=유희왕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모습은 TCG 장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우선,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화상 통화를 활용한 이용방법을 안내했다. 그 당시 이용자들은 SNS 등을 통해 TCG를 즐기기 위해 상대를 모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칭까지 오래 걸린다는 단점과, 현장에 방문해 다른 이용자와 즉석에서 만나서 즐기는 재미 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다이 측이 해당 서비스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TCG는 수집 요소 외에도 다른 이용자와 만나 자신 만든 덱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겨루는 전략성 등을 통해 1993년 ‘매직 더 개더링’의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이용자층을 갖고 있는 장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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