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또다시 핵 프로그램 사용자들에게 대규모 제재를 가했다.
이와 관련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콜 오브 듀티: 워존’에서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 6만여 개를 영구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작년 4월에도 5만여 개의 핵 사용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제재 발표에서 핵 프로그램 및 사용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콜 오브 듀티: 워존’ 출시 이후 총 30만 개의 핵 프로그램 사용 계정을 게임에서 영구 배제한 사실을 공개했다.
아울러 핵 프로그램 사용자들을 막기 위해 안티 치트 소프트웨어와 및 핵 프로그램 탐지 기술을 개선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및 제재팀에 더 많은 인력을 충원할 것임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주기적인 제재와 핵 프로그램 판매 업체에 대한 엄중 대응을 통해 핵 프로그램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2020년 3월 정식 출시한 ‘콜 오브 듀티: 워존’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FPS 배틀로얄 게임이다. 기존 게임 시리즈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출시 1달 만에 5,0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동시에 핵 사용자들도 급증해 유저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