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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2030 이용자 ‘정조준’ … 신작 테마 ‘Young & Dynamic’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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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젊고 다이나믹한 감성을 담은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간판 I·P(지식재산권) ‘리니지’의 충성 이용자층과 다른, 젊은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20~30대가 선호하는 그래픽을 비롯해 무협,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탐색하겠다는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대표 타이틀로는 ‘블레이드& 소울2(이하 블소2)’가 있다. 2012년 출시된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의 감성과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자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전까지의 모바일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자유도와 액션성을 구현할 계획이며, ‘리니지M’, ‘리니지2M’에 서비스 중인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오는 2월 9일 사전예약 시작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이날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도 함께 예고해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첨병이 될 전망이다. 원작 ‘블레이드 & 소울’ 자체가 아시아와 유럽 등지의 젊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라는 점에서다.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 화려한 연출, 체계적인 스토리 라인이 그 비결로 꼽힌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은 ‘트릭스터M’도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지난 10월 2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300만 명을 끌어모았다. 아기자기한 2D 도트그래픽, 독창적인 드릴 액션 등 원작의 주요 요소를 계승한다. ‘트릭스터’가 젊은 층, 특히 여성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라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고객 스펙트럼을 크게 넓혀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트릭스터M’의 사전 성과는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도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회사 측은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 규모는 이례적으로, 리니지 I·P를 제외하면 이런 기록 달성한 게임이 없었다”며, “MMORPG를 원하는 신규 유저층은 늘어났지만 높아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아 대기수요로 남았는데, ‘트릭스터M’이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멀티플랫폼 타이틀 ‘프로젝트 TL’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크다. ‘다음 세대를 위한 리니지’를 모토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클래스 기반의 전투, 높은 자유도, 혈맹 중심의 세력전 등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동력을 계승한다. 차세대를 표방하고 콘솔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되는 만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동원해 기존 작품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MMORPG 외에도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야구 H3’는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담아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감독뿐만 아니라 구단주의 역할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수의 역량을 파악하고 영입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는 ‘이적시장’ 등 새로운 시스템이 준비되며, 엔씨소프트의 A·I(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돼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를 보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마지막으로 ‘팡야M’은 엔트리브의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원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특징으로 하며, 200여 종의 판타지 필드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이나믹한 모험과 성장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작이 국내를 넘어 40여 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게임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도 점쳐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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