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팬데믹 속 글로벌 대회 ‘PGI.S’, 배그 e스포츠 진화의 표상
[Q&A]팬데믹 속 글로벌 대회 ‘PGI.S’, 배그 e스포츠 진화의 표상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1.02.0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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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크래프톤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 정현섭 PD, 성규현 PM(이하 성으로만 표기)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는 2월 4일 ‘PGI.S’의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이날 행사에 참여한 취재진의 관심은 방역 대책과 대회 포맷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해 대회 개최 경험을 발전시켜 올해 e스포츠 계획을 수립했으며, 방역 당국과의 협조 하에 철저한 대비책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및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대회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지금까지 선수 및 팬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전해왔으며, 올해 역시 같은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 좌측부터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 정현섭 PD (제공=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 좌측부터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 정현섭 PD (제공=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새로운 포맷이 만들어진 배경은?
정. 글로벌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더 큰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배틀로얄의 특성인 ‘서바이벌’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Q. 팬데믹이 행사 준비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가?
성. 목표는 딱 하나였다. 글로벌 단위 최고수준의 경쟁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팬데믹 상황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수를 해결하면서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대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으며, 그 결과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경기하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AR을 많이 사용했다.

Q. 팬데믹이 준 어려움과 선수 및 직원보호를 위해 도입한 조치는?
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변종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면서 영국 국적 선수들은 비자 발급이 중단돼 있다. 지난 6개월간 주간 단위로 상황이 변화했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다. 동시에 선수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참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다. 비자, 입국, 항공편, 격리 등 모든 것을 내외부 전문가 및 정부 기관과 상의하며 준비했다. 예방, 진단, 치료 3단계를 완벽히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Q. 매번 다른 룰이 적용되고, 누적상금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데 어떤 점을 의도한 것인가?
정. 주 단위로 룰을 결정했다.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로 매주 승리팀을 결정하게 된다.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서바이벌 요소를 강조했다. 상금이 주차를 거듭할수록 높게 책정돼 더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 정현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PD (제공=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 정현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PD (제공=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Q. 인게임에 라이브 스트리밍이 추가됐는데, 팬들과의 갭을 줄이기 위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라 할 수 있다. 팬들과 e스포츠를 연결하는 요소를 고민하고 있다. e스포츠가 좋은 콘텐츠를 잘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느냐도 중요하다. 올해 안에 그동안 준비해온 결과를 하나둘씩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Q. 중국 등 온라인 참여 지역과 한국 간 지연율을 맞추기 위한 조치는?
성. 지난해 4번의 PCS 아시아 대회를 통해 프로 레벨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팀도 납득했기에 이러한 구조를 택한 것이다. 선수들의 격리기간 및 격리 이후에도 스크림 등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큰 문제 없이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Q. 2018년 PGI를 계승한다는 뜻도 있는데,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겪었는가?
성. 2018년 대회는 펍지가 주최한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고, 선수단이나 팬들이 개선점을 전하기도 했다. 그 내용을 기반으로 3년간 많은 개선의 노력을 해왔다. 포인트 시스템 도입, 옵저빙 개선, 스코어보드 도입 등이 있고, 이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를 정의하는 대회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으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 최대한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으로 역대 최장 최대 스케일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다. 

Q. 어떤 근거와 방식으로 토너먼트 시작 전 그룹을 정했는가?
정. 내일부터 순위결정전을 진행하는데, 하나의 콘텐츠로 진행하면 좋았겠지만 안전이 중요하기에 무작위 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내일부터 순위 결정전을 진행하게 됐다.

Q. 대회 포맷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PCS와의 연결성은?
정. 매년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대회 개선에 대해 고민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권역별 온라인 대회로 전환했는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오프라인 대회 개최 가능성과 준비 중인 마일스톤은?
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총 4회 대회를 진행한다. 사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오프라인 대회에 대해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이 닥치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준비도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열리는 것을 보며 불가능한 것은 없고 팬들의 성원이 크다고 느꼈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를 감안해 대회 포맷을 결정할 것이다.
 

▲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 (제공=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 (제공=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Q. 무작위 검사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가?
성. 무작위 검사를 하는 이유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타인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확진될 경우 국가에서 준비한 방역 수칙을 따를 예정이다. 현재 팀 내에서도 동선 관리를 통해 선수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방역수칙에 따라 격리가 진행되며, 대회 참가는 노출자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확진된 경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격리 및 치료가 진행되기에 대회 참가가 어렵고, 그 외 접촉자들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 이후 노출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Q. 8주간 156경기가 진행되는데, 많은 경기에 팬들이 피로감을 느끼진 않을 것인가?
정. 8주간 개최되지만, 전반, 후반 총 6주간이다. 중간 이벤트 매치를 통해 환기를 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쇼를 준비했는데,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진행하는 쇼와 대회를 시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상금구조가 후반으로 갈수록 커지기에 더 쫄깃해지는 맛이 있을 것이다. 

Q. 경기에 적용된 특별한 룰은 어떤 것이 있는가?
성. 게임에 적용될 특별한 룰은 없다. 위클리 서바이벌은 포인트가 아닌 경기 1위 팀이 파이널로 직행한다는 것이다.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맵의 경우 에란겔과 미라마 2가지로 진행할 생각이다. 

Q. 팬데믹 기간 행사를 계획하고 실행함에 있어 문제는 없었는가?
성. 이 대회를 준비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부 및 지자체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선수 입국과정 조율도 쉽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서 이동하는 모든 동선을 관리했다. 낯선 외국 땅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했고, 격리공간도 멀긴 했지만 강원도 양양에 준비해 쾌적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격리기간에 대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노력이다. 이 모든 과정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았다면 무의미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드린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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