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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창사 이래 최대실적 … 오딘·영원회귀 등 기대작 출격 예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08 13:47
  • 수정 2021.02.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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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02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한편, ‘엘리온’ 등 기대작들의 출시도 무사히 마무리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 이에 올해에는 기존작들의 해외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등 기대작들을 앞세워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2월 8일 발표된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 4,955억 원, 영업이익 666억 원, 당기순이익 67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90%, 659% 증가한 수치다.
4분기에는 매출 1,420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 당기순이익 125억 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졌다는 점이 꼽힌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으로 전년대비 37% 성장한 가운데, PC온라인 부문에서 신작 ‘엘리온’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성과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 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김기홍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엘리온’이 출시 1달간 100억 원 가량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바이 투 플레이 모델 적용의 목표는 진성유저 유입 통한 장기화였는데, 실제로 전체 이용자는 적었지만 가입자당 매출규모는 기존 게임의 8배 이상, 리텐션(재접속률)은 3배 이상으로 나타나며 효과가 있었다는 것. 현재 성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완화돼 PC방 운영이 정상화되면 국내 성과를 더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추가적으로 해외 출시를 통해 성과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검은사막’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1년에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의 해외진출을 타진한다. 먼저 ‘달빛조각사’는 2분기 북미·유럽, 동남아, 일본 론칭을 단행하며, ‘엘리온’ 역시 4분기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분기 ‘엘리스클로젯’을 시작으로 기대작인 ‘오딘’, ‘월드 플리퍼’ 등이 2분기에 출시된다. 3분기에는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가디스 오더’,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도 4분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특히 ‘오딘’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한 타이틀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 CFO는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시작한 ‘오딘’의 사전 마케팅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북유럽 신화 기반의 탄탄한 세계관과 라이온하트의 기술적 도전 등을 중심으로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영원회귀’의 경우 현재 얼리엑세스로 정식 오픈이 아님에도 5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달성했다. 해외 비중이 약 40% 가량으로, 꾸준히 증가 중이라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캐릭터 등 게임 시스템 측면을 보강해 출시할 예정으로, BM 부분 역시 추가적인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신규 사업 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상장을 통해 얻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게임과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적인 접근을 하는 곳을 중심으로 투자 의향이 있다는 것이 남궁 훈 대표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2021년에는 기존 타이틀 글로벌 확장과 다양한 장르 신작들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기술을 접목한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며, 유망기업 인수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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