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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최하위권 팀들의 반란 ... ‘페이커’ 600전 대기록 수립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2.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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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치열한 시즌이라고 평가받는 2021 LCK 스프링 시즌의 4주 차 역시 이변의 연속이었다. 최하위권에 위치한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이 갈길 바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kt 롤스터(이하 kt)에 승리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이와 함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세운 대기록도 이슈가 됐다. ‘페이커’는 4주 차 출전을 통해 LCK 최초 600전 출전 및 400승을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T1 역시 이러한 기록에 힘입어 깔끔하게 2승을 거두고 서부리그로 진입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꼴찌들의 ‘반란’
매주 약팀들의 업셋이 일어나는 2021 LCK 스프링이지만 4주 차에서는 한층 더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났다.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샌드박스와 브리온이 신 3강 체제 합류를 눈앞에 둔 한화생명과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kt 롤스터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것.
샌드박스의 경우 상체는 상위권 팀들과 견주어도 크게 밀리지 않지만, 하체와 운영능력이 약점으로 지목돼왔다. 그러던 중 ‘서밋’ 박우태, ‘크로코’ 김동범, ‘페이트’ 유수혁의 상체라인이 고점을 찍으며 한화생명의 탑과 정글을 무너뜨렸고, 팀의 2: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브리온 역시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kt에 거하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2승째를 거뒀다. 경기는 불리한 와중에도 끊임없이 승부수를 던지며 후반을 도모한 브리온에 kt가 말려 들어가는 양상으로 진행됐고, 결국 브리온이 2:1로 신승을 거두며 염원하던 2승 고지에 올랐다.
 
대기록 세운 전설 ‘페이커’
이외에도 LCK 4주 차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적인 선수 ‘페이커’가 대기록을 수립해 화제를 모았다. ‘페이커’는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해 LCK 최초로 600전 출전을 기록하며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샌드박스와의 1세트에서 승리하며 400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대기록 2개를 연이어 달성했다.
페이커의 이 같은 대기록 수립에 힘입어 T1 역시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고 농심과 샌드박스에 승리하며 4승 4패를 기록해 서부리그로 입성했다. 로스터 역시 원딜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을 ‘제우스’ 최우제, ‘엘림’ 최엘림,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으로 고정하면서 안정성이 대폭 강화돼 향후 상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LCK 공식 영상

4주 차 최고의 경기 및 선수
DRX 대 담원 기아 2세트/‘쇼메이커’ 허수

신인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2위까지 올라간 DRX와 조금 흔들리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담원 기아(이하 담원)의 혈전이 펼쳐진 경기. 체급 차이 때문에 라인전에서 입은 손해를 만회하고자 다채로운 시도를 펼친 DRX와 이에 맞서 강력한 힘과 한타를 앞세운 담원의 뛰어난 경기력이 맞물려 보는 재미를 살려냈다. 담원의 수훈갑은 역시 ‘쇼메이커’ 허수였다. 세체미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으로 라인전에서 ‘솔카’ 송수형을 2세트 내내 압도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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