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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2011년 FPS 시장 출격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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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2호 기사]

2011년 2월, 드래곤플라이가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의 출시를 앞두고 3차 CBT를 진행했다. 그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게임이 2011년 3월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해당 게임은 잔혹한 FPS 게임으로 알려진 ‘솔저오브포춘’의 세 번째 작품인 ‘페이백’을 원작으로 했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해당 시리즈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며 당시 FPS 트렌드를 반영해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현 액티비전 블리자드)이 ‘퀘이크 워즈’ 이후로 진행하는 두 번째 공동 프로젝트였다. 액티비전이 초기의 기술 지원과 게임 리소스를 제공했으며, 실질적인 개발은 드래곤플라이가 전담했다. 이를 통해 국내 FPS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지향해 성공 가능성을 점쳤었다.
회사 측은 지난 CBT 동안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유저 간담회를 진행해 게임의 장단점 등을 논의하고 개발에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한 이용자는 “마니아게임을 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가려고 한 개발사의 노력에 한 표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3차 CBT를 진행하는 동안 ‘포격전’, ‘스나이퍼전’ 등의 신규 게임모드 3종과 신규 공격패턴 등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CBT의 일정을 공개한 2011년 1월 20일에는 당일 테스트를 진행하는 줄 알고 몰려든 인파로 인해 홈페이지가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의 서비스를 기점으로 드래곤플라이는 자사가 오랫동안 추구했던 FPS 게임 포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보였었다. ‘FPS캠프’라는 이름의 해당 포털은 ‘카르마리턴즈’, ‘퀘이크워즈온라인’, ‘소저오브포춘 온라인’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신작들의 받침대가 될 전망이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게임이 2011년 초에 처음 출시되는 FPS게임으로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했었다. 2011년 초에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게임들은 ‘테라’ 여파에 밀려 일정을 재조정하거나 다른 마케팅 활로를 모색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정통 FPS를 추구하는 해당 게임이 성공적 론칭을 통해 관련 시장을 띄워주길 바라는 눈치였다.

박철우 당시 드래곤플라이 대표(현 이사회 의장)는 “201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페셜포스2’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드래곤플라이의 입지를 재확인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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