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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대형 신작 앞세워 기세 잇는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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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 2020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 2021년에도 대형 신작 출시와 자체 I·P 강화를 통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의 2020년 연간실적은 매출 2조 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 당기순이익 3,385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0%, 34.2%, 99.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초과했다.
4분기 매출은 6,23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5억 원(QoQ -5.6%, YoY 61.4%), 당기순이익은 1,033억 원(QoQ +11.7%, YoY +2097.9%)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의 경우 연간 1조 7,909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필두로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A3: 스틸얼라이브’의 경우 글로벌 출시를 통해 상당한 매출 증가가 발생했다는 것이 이승원 대표의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주요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창출되고 있으며,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이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I·P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영업비용은 5,41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 전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지급수수료는 2,46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감소했으며, 지급수수료율은 40% 이하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자체 I·P 육성 노력이 지금수수료 절감으로 실현됐으며, 4분기 ‘세븐나이츠2’의 성공으로 이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I·P 게임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나, 향후에도 넷마블은 자체 I·P 강화에 지속 투자해 지급수수료율을 낮춰 나갈 방침이다.

올해 파이프라인으로는 5종 라인업이 제시됐다. 먼저 1분기에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북미·유럽 등 서비스 권역 확대와 ‘NBA 볼스타즈’의 글로벌 론칭(중국 제외)이 예정돼 있다. 이어 2분기에는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대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한국·일본에 동시 출시하며, ‘마블 퓨처 레볼루션’ 역시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출격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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