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가 자사의 게임 프랜차이즈 ‘위쳐’를 활용한 보드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폴란드의 보드게임 개발사 고 온 보드(Go on board)와 협력해 개발 중인 해당 게임의 소개 영상과 킥스타터 펀딩 예고페이지를 공개해 ‘위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 위쳐: 올드 월드’라고 불리는 해당 게임에 관해 CDPR은 ‘위처 시리즈’의 주인인 ‘게롤트’가 활약하기 훨씬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해당 게임에서 양성소(위쳐 스쿨)를 갓 졸업한 ‘위쳐’로 분한다. 2명부터 5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한 해당 게임은 이용자가 자신이 나온 위쳐 스쿨의 명예를 걸고 괴물과 싸우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해당 게임은 제작을 발표한 이후부터 해외 보드게임정보사이트 보드게임긱(Boardgamegeek)에서 오늘의 트렌드 게임(The Hotness) 1위를 차지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또한, 해당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사전 페이지에는 11,000명이 넘는 팔로워가 모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DPR은 해당 게임의 크라우드 펀딩을 2021년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더 위쳐: 올드 월드’는 영어와 폴란드어로 출시할 예정이지만, 경과에 따라 다른 언어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DPR은 ‘위쳐’ 관련 보드게임을 여러 차례 출시한 바 있다. 2007년에는 ‘더 위쳐’ 관련 카드게임 2종을 출시했으며, 2014년에는 미니어처 등을 활용한 ‘더 위쳐 어드벤쳐 게임’을 발매했다. 이외에도 ‘위쳐3’내 서브 콘텐츠인 카드게임 ‘궨트’를 독립적인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출시해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80점을 받았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