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제작 콘텐츠 게임 ‘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게임 개발 교육 기관 SBS아카데미게임학원과 함께 진행한 한국 마스코트 캐릭터 공모전 결과를 2월 15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더 샌드박스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공식 마스코트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초 ‘더 샌드박스’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한국 크리에이터 및 커뮤니티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총 45개의 작품이 공모전에 출품됐으며 모든 캐릭터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아이템 제작 도구인 ‘복스에딧(VoxEdit)’을 통해 제작됐다. 수상자는 한국적인 디자인, 캐릭터의 독창성 및 차별성, 게임 내에서의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수상자가 제작한 마스코트 캐릭터는 실제 게임 상에 등록돼 게임 내 상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판매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제작자에게 제공된다.
공모전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50만 원이 수여됐다. 장려상 3명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게임 내 화폐 샌드(SAND)가 지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입상 특별 혜택으로 게임 내 가상 공간인 랜드(LAND) 1개가 추가로 지급된다.
대상을 받은 손승민 수상자는 “다른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운이 좋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샌드박스’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아이템을 제작하고 가상공간을 함께 꾸며 나갔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강한결 SBS 아카데미 게임 학원 부원장은 “이번 한국 마스코트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우수한 작품들을 신청해서 수상자를 선정하기 힘들었다”며 “아티스트들의 실력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샌드박스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 샌드박스 이요한 한국 담당 매니저는 “이번 공모전은 ‘더 샌드박스’가 한국 시장에 좀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고자 한국 마스코트를 선정하는 행사였다”며 “앞으로 게임 메이커를 통한 게임 디자인 대회도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