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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의 토야마 케이치로, 다시 ‘공포’를 논하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2.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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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사이렌’ 등 유명 공포게임들의 제작자로 유명한 토야마 케이치로가 독립 게임 스튜디오 설립 이후 근황을 전달했다. 자신의 직전작인 ‘그래비티 러쉬’와 달리, 다시금 ‘공포’를 소재로 삼은 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설명한 것이다.
 

사진=보케 게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우선, 토야마 케이치로는 지난해 12월 SIE 재팬 스튜디오를 떠나 보케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게임을 제작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난 팬들이 출시된지 10년, 20년이 지나도 즐길 수 있는 IP를 만들길 원한다”며 “이를 적절한 환경 속에서 꾸준히 추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스튜디오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보케 게임 스튜디오 설립 이후 처음 선보이게 될 신작에 대한 배경 설명도 이어졌다. ‘매우 어두운’ 성향의 게임이 될 것이며, “공포물이라는 내 뿌리로 돌아가는 것과도 같다”는 소개다. 추구하는 게임플레이 측면에 대해선 공포 그 자체에 깊숙하게 들어서기 보다는, 즐거움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포의 소재를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의 기쁨을 느끼길 원한다”고 전했다.
 

토야마 케이치로가 추구하는 ‘공포’에 대해선 ‘일상이 뒤흔들리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무서운 것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일상의 평화를 위협하고, 상태에 대한 의문을 겪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토야마 케이치로는 이와 같은 ‘공포’가 바로 다음 게임에 테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영상 속에선 신작의 콘셉트 아트 또한 다수가 공개됐다. 기괴하고, 뒤틀려버린 크리처들의 형상이 소개된 가운데, 이들 모두 인간의 형상을 일부 유지해 그 공포감을 더욱 크게 나타내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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