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즈 워크샵(이하 GW)의 ‘워해머’ 프랜차이즈 ‘블러드 보울’의 비디오게임 시리즈 최신작 ‘블러드 보울3’가 스팀을 통해 올해 8월 출시될 예정이다.
‘블러드 보울’은 ‘워해머’의 세계관과 ‘미식축구’를 합친 가상의 스포츠를 다루고 있는 게임 시리즈다. 1983년 보드게임으로 시작된 해당 게임은 현재까지 비디오게임과 보드게임 양 측면에서 신작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11월에 개정된 규정집을 포함한 보드게임 ‘블러드 보울 2nd 시즌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출시될 ‘블러드 보울3’는 해당 게임의 규칙이 적용된다.
해당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의 종족들이 서로 치고받는다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 선수들이 스파이크가 달린 철갑 등을 착용하거나 클로, 단검 등의 날붙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공을 들고 상대 팀의 엔드 라인에 도달하는 터치다운을 통한 득점으로 승부를 겨룬다는 규칙 외에도 상대 선수와 싸워서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게임 규칙과 설정 덕분이다. 해당 시리즈는 이러한 설정들과 규칙들 덕분에 미식축구의 본고장인 미국의 게이머들을 비롯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이번 ‘블러드 보울3’의 제작을 맡은 사이아나이드 스튜디오(Cyanide Studio)는 GW와의 협력을 통해 2009년 ‘블러드 보울’을 시작으로, 2010년 ‘블러드 보울: 레전더리 에디션’, 2015년 ‘블러드 보울2’ 등을 제작해온 게임사다.
‘블러드 보울3’는 출시와 함께 ‘블랙 오크’, ‘카오스 쵸즌’, ‘너글’, ‘올드 월드 얼라이언스’ 등 12종의 기본 팀을 제공한다. 스팀을 통한 PC 버전 출시 외에도 PS4, PS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 등의 콘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한글 인터페이스 및 자막을 포함한 13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