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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메타버스 경제 ‘중추’ 부상 … 전년대비 시장규모 4배 성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17 10:53
  • 수정 2021.02.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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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가상세계)’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한 NFT(대체불가 토큰)가 경제시스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NFT 시장 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은 2월 17일 ‘2020년 NFT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제공=논펀지블닷컴
출처=논펀지블닷컴

논펀지블닷컴의 이번 보고서는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 그룹의 자회사 아뜰리에(L’Atelier)와 함께 작성됐다. NFT 시장을 11개 주제로 나눠 분석했으며, 시장 전반에 대한 분석과 함께 NFT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NFT 시장은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 NFT 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6,200만 달러였는데, 2020년 들어 약 2억 5,000만 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NFT를 거래하는 총 활성화 지갑 수는 2019년 112,731개에서 2020년 222,179개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현재 발행된 NFT의 총 자산 가치는 약 3억 3,800만 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세는 유명 명품 브랜드와 스포츠 분야에서 NFT를 적극 활용한 결과다. 나이키, 루이비통, 브라이틀링 등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NFT 상품을 제작했으며, NBA, MLB, F1, 유럽 축구 리그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I·P를 활용한 NFT 카드 등을 발행한 것이다.
 

제공=논펀지블닷컴
출처=논펀지블닷컴

무엇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택트 트렌드가 지속되며 ‘메타버스’가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하드웨어(엔비디아, AMD), 소프트웨어(유니티), 플랫폼(텐센트, Sea), 콘텐츠(넥슨, 반다이), 소셜플랫폼(스냅, 핀터레스트, 스티치픽스) 등 관련주들이 순환하며 장기 주가 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의 개인 주권화를 표방하는 NFT의 특성상 가상세계 속 경제 시스템의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뜰리에 나니아 이바노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앞으로 온라인 가상공간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20년 후 다가올 가상공간의 모습과 함께 NFT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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