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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죄’, 웨스턴 차트 역주행 … 넷마블 도약 발판되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17 14:20
  • 수정 2021.0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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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7대죄)’가 웨스턴 시장에서 다시금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16일 오후 진행된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앱스토어 매출 톱3에 등극한 것. 일각에서 지적한 기존 게임 하향세에 대한 실마리로 풀이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 상승의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대죄’는 웨스턴 핵심 시장 애플 앱스토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2위, 프랑스 1위, 독일 2위, 스페인 2위 등을 기록했으며, 홍콩 4위, 싱가포르 3위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이같은 역주행의 배경에는 글로벌 출시 1주년 업데이트가 있다. 지난 16일 ‘7대죄’ 글로벌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더 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무적의 화신】 더 원 에스카노르’와 ‘【희망의 빛】 신왕 아서’ 등 신규 영웅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장수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3월 글로벌 150여 개국에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전한 저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이목을 다시금 집중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미국, 프랑스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제공=넷마블)
▲ 미국, 프랑스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제공=넷마블)

무엇보다 ‘7대죄’의 글로벌 장기 흥행이 현실화된다면, 넷마블의 실적 개선과 신작 모멘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10일 넷마블의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세븐나이츠2’의 흥행에도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인해 큰 힘을 받지 못했다며, 신작 모멘텀이 제대로 발동되기 위해서는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가 적절한 수준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4분기 해외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7대죄’의 글로벌 역주행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형 신작 라인업의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7대죄’가 탄탄한 기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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