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30여일 만에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가 모든 발표를 마쳤다. 닌텐도 프랜차이즈 팬들이 기대했던 소식에 대해선 다소 아쉬운 발표였다는 평 또한 다수였던 가운데, 그럼에도 오는 2022년까지에 대한 기대감을 채울만한 소식도 다양했다는 평도 자리한 이번 행사다. 2021년 첫 닌텐도 다이렉트, 그 주요 발표에 대해 정리해봤다.
 

우선, 행사의 막을 연 소식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 새롭게 참전하는 캐릭터에 대한 소식이다. ‘제노블레이드2’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호무라&히카리가 참전, 그 매력을 격투 장르에서도 뽐내게 됐다.
‘폴 가이즈’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 소식도 전해졌다.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으로, 휴대형 콘솔과의 만남으로 출시 당시의 인기도를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전 명작 RPG의 귀환으로는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가 돌아온다. 오리지널, 어레인지 음악의 선택 기능 및 편의성 추가 등을 거쳐 올 여름 출시를 예고했다.
 

3월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신규 PV를 공개했다. 새롭게 참전하는 대형 몬스터가 소개되는 한편, ‘백룡야행’의 인게임 플레이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슈퍼 마리오’는 골프에 도전한다는 소식이다. ‘마리오 골프 슈퍼 러쉬’가 그 주인공으로, 모션 콘트롤 기능, 다양한 모드와 함께 오는 6월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 마리오’ IP는 깜작 선물을 한 가지 더 준비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슈퍼 마리오’ 관련 아이템이 대거 등장, 2월 25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작 소식 중 하나는 스퀘어 에닉스의 신규 프로젝트가 자리했다. ‘삼각 전략 프로젝트(Triangle Strategy Project)’가 처음 공개됐으며, ‘옥토패스 트레블러’ 스타일의 미려한 그래픽에 다양한 전략성이 더해진 SRPG로 큰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며, 데모 버전 배포가 발표와 동시에 시작됐다.
‘젤다의 전설’ IP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버전 출시 소식과 함께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의 익스팬션 패스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발표의 마지막 순서는 ‘스플래툰 3’가 자리했다. 다양한 신규 무기와 함께 각종 신규 요소들로 무장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가 공식 지원될 예정이다. ‘스플래툰 3’는 오는 2022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