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2021년 1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1위 자리를 지켜낸 ‘왕자영요’는 1월 한 달간 약 2억 6,730만 달러(한화 약 2,948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왕자영요’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에 크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왕자영요 매출의 약 97%가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태국이 1%로 그 뒤를 이었다.
동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1월 총 매출은 2억 5,900만 달러(한화 약 2,861억 원)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약 60%, 미국이 약 9.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모바일게임 매출 3위에 올랐던 ‘원신’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의하면 ‘원신’은 1월 한 달간 약 1억 5,340만 달러(한화 약 1,6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원신’은 앞선 두 게임과 다르게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둬들였다. 일본이 전체 매출의 약 33%, 중국이 25.7%, 미국이 17.4%를 차지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