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클래식 버전인 ‘와우 클래식’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출시를 예고했다.
2019년에 출시된 ‘와우 클래식’은 ‘와우’가 첫 론칭을 시작한 2005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서비스하며 게임 내 대기열 1만 명, 서비스 첫날 트위치 동시 시청자 수 110만 명 등의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 블리자드가 공개한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이러한 ‘클래식’ 인기를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출시된 첫 확장팩 ‘불타는 성전’은 그 당시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어내 ‘와우’의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해당 확장팩은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91점, 이용자 점수 8.1점 등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해당 시리즈에 대해 이용자들은 2020년 ‘와우 클래식 불타는 성전 트레일러’ 만우절 영상을 공개하는 등의 식지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러한 전 세계 ‘와우’ 팬들의 움직임에 대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J. 알렌 브랙은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와우 클래식’에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라며 “이제 ‘불타는 성전’으로 여정을 이어 나갈 의지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와우 클래식’ 이용자는 신규 지역인 ‘아웃랜드’를 탐험할 수 있으며, ‘드레나이’와 ‘블러드 엘프’ 종족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있다. 아울러 비행할 수 있는 탈것과 신규 던전, 보석 세공 전문 기술 등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해당 확장팩을 시작하기 에 앞서 기존 ‘와우 클래식’의 캐릭터를 ‘불타는 성전’ 서버로 이전시키거나, 신규 ‘불타는 성전’용 서버에서 새롭게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유료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캐릭터를 복사, 양 서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관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른 시일 내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참가 신청법 등의 베타 테스트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