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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담원·젠지·DRX 新 ‘3강’ ··· 선수 콜업·로스터 변경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2.22 14:18
  • 수정 2021.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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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시즌이 1라운드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에 돌입한 현재 담원 기아(이하 담원),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DRX가 새로운 3강으로 자리매김했다. 7연승을 기록하면서 단독 9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담원, 강한 라인전과 체급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젠지, 꾸준하게 2:1 승리를 챙기면서 3위를 자리를 쟁취한 DRX가 타 팀들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또 LCK 최초로 시행된 선수 콜업 제도와 기존 로스터 변경을 통해 새로운 얼굴들이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맵씨’ 김도영, ‘기드온’ 김민성, ‘노아’ 오현택이 선수 콜업의 주인공이 됐으며, ‘프린스’ 이채환, ‘버돌’ 노태윤, ‘랑준’ 김상준, ‘야하롱’ 이찬주가 로스터 변경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출처=LCK 공식 영상

 

新 3강 체제 ‘구축’
2라운드가 막 시작된 현재 담원, 젠지, DRX가 순서대로 1, 2, 3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담원은 작년만큼 압도적인 기세는 아니지만 굳건한 멘탈, 영리한 운영, 뛰어난 한타를 통해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 등극했다. 2위를 기록한 젠지는 특유의 강한 라인전과 선수 개개인의 높은 기량을 바탕으로 7승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중후반 운영에서 실수가 잦아 체급이 비슷한 최상위권 팀들 상대로는 쉽게 역전을 허용한다는 문제점이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DRX는 시즌 초 낮았던 기대치를 뒤집으며 다크호스로 발돋움했다. DRX는 우디르, 문도 박사 등 뉴메타를 선도하는 정글러 ‘표식’ 홍창현을 필두로 끈끈한 팀워크를 통해 꾸역꾸역 2:1 승리를 거두며 젠지와 동일하게 7승 라인에 합류했다, 다만 이 때문에 세트 득실이 +2로 매우 낮아 이에 대한 관리가 숙제로 남았다.
 

▲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기드온’ 김민성(출처= LCK 공식 영상)

뉴페이스 등장 ‘주목’
2라운드 시작에 앞서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신설된 선수 콜업 제도가 LCK 최초로 시행된 것도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서포터 ‘맵씨’ 김도영, kt 롤스터의 정글러 ‘기드온’ 김민성, 원딜 ‘노아’ 오현택이 콜업의 주인공으로 이 중 ‘기드온’은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과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견인하며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렀다, 
그 외에도 여러 팀들이 로스터 변경으로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중국 FPX와 계약을 마치고 돌아온 원딜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해 약점으로 평가받는 바텀 라인을 보강했다. 선두권을 형성한 젠지와 담원은 각각 T1 출신 유망주 ‘버돌’ 노태윤, 3군 소속 ‘랑준’ 김상준을 새롭게 로스터에 올렸으며, 브리온은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 ‘야하롱’ 이찬주를 영입해 2라운드 준비를 마쳤다.

출처=LCK 공식 영상

5주 차 최고의 경기 및 선수
담원 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 3세트/‘고스트’ 장용준

상위권 팀 간의 경기답게 매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5주 차 최고의 명경기가 나왔다. 승부는 초반에 큰 손해를 입고도 뛰어난 중후반 운영과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은 담원의 한 끗 차이 승리로 끝났다. 특히 양 팀의 경기는 볼거리도 많아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한화생명이 준비한 미드 트리스타나는 300여 일 만에 LCK에 재등장했으며, 이에 맞서 담원은 LCK 최초로 하이머딩거 서포터를 꺼내 화제를 모았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담원의 원딜 ‘고스트’ 장용준이었다. ‘고스트’는 단식 세나로 K/DA 10/2/13, 전체 딜량 1위, LCK 13번째 1,000킬까지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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