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히든카드가 공개됐다. 지난 2월 26일 넥슨은 데브캣 스튜디오가 비밀리에 개발해온 ‘프로젝트 HR(프로젝트 명)’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HR’은 ‘개썰매(dogsled)’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으로, 썰매개의 교배와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은 “탈 것을 조종하는 보통의 레이싱 게임과 달리, 살아있는 생물인 썰매개들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유저들은 썰매와의 교감을 통해 친구나 가족 같은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밝은 분위기의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추운 극지방에서의 개썰매 경주를 묘사하게 될 ‘프로젝트 HR’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지난 2006년 초부터 비밀리에 개발돼왔다. 한편 데브캣 스튜디오는 넥슨에서 가장 먼저 독립성 강한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한 개발지향의 집단으로, ‘프로젝트 HR’ 외에도 X박스360 버전 ‘마비노기’와 또 다른 신작게임 1종을 준비 중에 있다.